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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여행이야기

제주 신흥리 여행

신흥리에서 조천읍가는 올레길에서 만난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푸른바다와 뭉게구름이 뭉실뭉실 떠 있는 하늘..그 사이에 한 점 등대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내네요.

등대근처 바닷가를 들어가 용암이 식은 현무암에 앉아 있으니 더할 나위없는 풍경에 한참 머무릅니다.

아침인데도 부지런한 강태공은 낚시줄을 드리우고 풍경을 낚고 있습니다.
멀리 조천읍 너머로 제주시와 공항이 바다 건너 들어오네요
이 건물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등대 뒤편에 머무를 공간보다 오름과 내림을 위한 계단이 더 큰 건물인데 야간 초소 같기도 하고..얼마간의 거리뒤에 제주해안경비대가 있는데 아무래도 해안경비와 관련된 건물같습니다.

이 사진은 왜? 무엇 때문에 찍었을까요? 돌담과 바다풍경? 땡~ 아닙니다. 비행기가 공항에 내리기 위해 낮게 바다위를 지나는 것을 찍었는데 보이지 않나요? 숨은그림 찾기입니다.

저기 걸터앉아서 한참동안 바다와 돌담 그리고 지나가는 비행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장마중 하루 날씨가 도와주어서 멋진 풍경 한 점 넣어서 옵니다.
하얀점들이 모두 나비입니다. 도트라지가 가득한 들판에 나비 수십마리가 여행을 왔어요.
올레길 안내 표시
돌담에도 올레길 표식
돌탑을 군데 군데 바닷가를 이어서 쌓아놓았네요.
조천에서 신흥리를 바닷가길을 걸어서 오다보니 파인애플 농장을 만났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사각 돌로 쌓은 요새같은 것은 아마도 해녀분들의 모임터라 생각됩니다. 옷을 갈아입고 채취한 해산물을 손질하고 밥도 먹고 친목도 나누는 그런 곳이라 지레짐작하는데 정확한건 아니에요

파인애플
저는 이렇게 쌓은 돌담이 매우 정겹습니다
물고기를 형상화한 알림판, 저 멀리 신흥리가 보이네요
요기 요 앞바다는 신흥리 주민들의 생계수단인 어업구역이다라는 표지판입니다. 눈으로만 즐기시고 어업행위는 하지 말아야겠죠?
인어같나요? 해녀분들의 고단한 삶이 녹아있는 신흥리 앞 바다..해녀님을 형상화한것이에요. 정말 인어시죠...!